지구 온난화와 기상이변으로 전 세계 곳곳에서 예기치 못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비단 자연 재해뿐 아니라 이웃나라 일본의 원전 사고와 같이 인간의 편의를 위해 개발한 이기(利器)가 부메랑이 되어 재난으로 돌아오고 있기도 합니다.

가깝게는 건설현장에서, 공사 중인 도로에서 발생하는 안타까운 사고와 화재 소식이 끊이지 않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압축성장 과정을 거치면서 많은 부작용을 감수해야 했으며, 성과를 우선해 상대적으로 안전관리에 소홀했던 사회 분위기도 그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과거 부실공사에 따른 대형 참사들이 잇따르며 안전에 대한 국민적인 공감대가 높아진 것은 사실이나, 여전히 재난 재해 뒤에 의례는 ‘인재(人災)’라는 수식어가 따르는 안전 취약성을 노출하고 있습니다.

‘재난’과 ‘재해’의 대안을 제시해 온 세이프투데이의 지난 2년의 노고는 이러한 여건을 변화시키고 안전한 사회 기반을 다지는 큰 초석을 놓았다는 점에서 그 공이 결코 작지 않습니다.

창간 2주년을 맞은 세이프투데이가 안전 문화를 뿌리내려 인재 없는 안전한 사회를 후대에 물려주는 구심점이 되어주길 당부 드립니다. 또한 재난과 재해 분야가 세계와 경쟁하는 고도의 지식정보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세이프투데이가 재난 재해 분야의 발전을 이끌 최고의 정론전문지로 우뚝 서기를 기대합니다.

세이프투데이의 창간 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진산 (주)오월의나무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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