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대한민국 119구급활동 경연대회’에 참가한 제주소방안전본부 소속 119구급대원들이 전국 200명 중 1·2·4·17위를 차지하는 등 상위권을 휩쓸며 전년도 단체 팀전술 평가 1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해 제주의 구급현장 대응역량이 전국 최고 수준임을 공고히했다고 8월31일 밝혔다.

지난 8월30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이번 경연대회는 지난 2018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 5회를 맞이했으며 응급환자 전문처치능력과 구급활동 기록능력 등을 평가해 구급대원의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함으로써 119구급서비스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는 전국 19개 시‧도 소방본부를 대표하는 총 200명의 소방공무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4개 종목(▲1인 기본소생률 ▲기관내삽관 술기 ▲다수사상자 분류 ▲구급단말기 작성)에 대한 개인별 역량을 겨루는 개인전으로 진행됐다.

4개 종목 경연성적 종합결과, 제주 대표로 출전한 양동엽 소방사(종합 1위, 최우수·행안부장관상), 강태진 소방사(종합 2위, 최우수·행안부장관상), 황치헌 소방사(종합 4위, 최우수·행안부장관상), 김태우 소방사(종합 17위)는 정확한 응급상황 판단과 적절한 환자처치로 최상의 구급역량을 발휘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전국 상위권을 휩쓸었다.

전국 1위를 차지한 양동엽 소방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제주소방의 역량을 전국에 알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신속한 현장응급 처치와 정확한 구급기록을 통한 역량 강화에 매진해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책임지는 데 앞장서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김수환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이번 성과는 그동안 대원들이 숱한 훈련을 거치며 흘렸던 땀방울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구급대원들의 현장대응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도민에게 고품질 119구급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동엽 소방사는 응급처치 표준지침에 대한 지식을 겨루는 번외 경기 ‘표준지침 골든벨’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독보적 1위’ 타이틀을 거머줬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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