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8월25일부터 8월28일 사이 국가핵심기반 시설인 정수사업소에 대한 실전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불시훈련을 실시했다고 9월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국가핵심기반시설 중점관리위험에 대한 송촌·월평·신탄진 3개 정수장 전 직원의 위기대응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훈련 상황과 훈련 시간 등 사전공지 없이 재난안전통신망 PS-LTE를 이용해 불시에 상황메시지를 전파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PS-LTE는 재난 발생 시 중앙부처, 지자체, 경찰, 소방, 의료기관 등 재난 대응 기관별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소통을 위한 전국 단일 무선통신망이다.

주요 훈련내용은 정수장별 발생가능한 위협요인을 고려해 ▲월평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실 배터리 화재 ▲송촌정수장 노후 이송 배관 파손에 의한 응집제 누출 ▲신탄진정수장 조류대발생에 의한 수질오염 사고 대응 내용으로 추진됐다. 

PS-LTE를 활용해 처음으로 실시한 이번 훈련은 재난에 대한 상황보고, 상황판단회의, 복구 조치 등 전체 재난상황을 실시간 영상으로 상황실에 전달함으로써 효과적인 현장대응이 가능함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대전시 최진석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재난으로부터 중단없는 수돗물 공급을 위해서는 신속한 초동 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 현장 중심의 실전훈련을 지속 실시해 재난 발생 즉시 현장 대응기관 간 신속한 상황전파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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