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이 ‘핵안보정상회의’ 개최에 대비해 3월15일 오후 인천공항을 방문해 항공안전·보안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한다.

점검 사항은 공항시설의 안전·보안 확보, VIP항공기 운항 특별지원대책 마련·추진 및 주기장 확보, 출입국 보안 확보, 대테러훈련 및 불법방해행위 차단 강화 등이다. 

국토해양부는 ‘핵안보정상회의’ 개최에 대비해 작년 10월부터 ‘항공부문 종합준비계획’을 수립해 인천공항을 비롯해 각 국 정상 및 대표단의 입국이 예상되는 전국 주요공항에 대해 항공기 관제시스템 등 공항 핵심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 강화, 지상조업 모의훈련, 대테러훈련, 관계기관 합동 보안점검, 공항 상주 직원에 대한 안전·보안 교육훈련 등을 실시하는 등 항공안전·보안을 대폭 강화해 왔다.

또 각 국 정상이 탑승한 항공기 관제 시 관제경력 10년 이상의 베테랑 관제사를 추가 배치하고 타 항공기와의 안전거리를 확대 적용하는 등 항공기의 안전운항을 도모하고 항공보안등급을 상향시켜 보안검색 및 순찰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짙은 안개 등 예상치 못하는 상황에 대비한 예비공항 운영 등 우발계획도 수립해 우발상황에 대한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치밀하게 준비해 왔다.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은 “공항은 우리나라의 관문으로서 첫 인상을 결정하는 만큼 완벽한 안전·보안과 의전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지원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점검을 통해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남은 기간 차질 없이 보완해 완벽한 항공안전·보안체계를 토대로 ‘핵안보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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