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정남구)는 위험물 시설 허가대상 목욕장업 47개소를 대상으로 오는 9월11일부터 10월6일까지 전수 소방검사를 추진한다고 9월10일 밝혔다. 

이번 소방검사는 지난 9월1일 부산에서 발생한 목욕탕 건물 폭발 사고를 계기로 관련 업종에 대한 위험물 안전 관리와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한국석유관리원과 합동으로 목욕탕에 설치된 옥내 탱크 저장소, 지하 탱크 저장소 등 위험물의 위치‧구조‧설비 관련 기술기준 적합 여부와 각종 소방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를 중점 검사한다.

또 위험물 안전관리자 선임 여부, 허가된 위험물 외 불법 위험물의 저장‧취급 여부, 인화성 액체의 거래 내역 등도 확인할 계획이다. 

대구소방안전본부 노영삼 예방안전과장은 “위험물 시설 사용을 허가받은 목욕탕은 20년 이상 된 노후 건물이 많아 위험성이 높다”며 “한 달간 소방검사를 통해 위험물 시설의 안전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