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화학사고 발생 시 신속·정확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화학사고 상황공유 앱’을 전시군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9월25일 밝혔다.

지난 2020년부터 운영 중인 이 앱은 주민·기업·행정기관 간 실시간으로 사고 물질 및 상황을 공유하고 어디서든 쉽게 확인하도록 개발한 채팅형 스마트폰 앱이다.

기존에는 서산 독곶리, 대죽리, 화곡리 등 석유화학업체 밀집지역인 대산읍을 대상으로 운영했으나 이날부터 15개 시군 285개 읍면동 채팅방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지역주민은 악취, 어지럼증 등 화학사고 예후를 감지하면 앱으로 즉시 신고하고, 도와 15개 시군 등 행정기관은 사고 상황 판단 및 관계기관과 대응 상황을 실시간 공유한다.

사업장은 앱을 통해 화학사고를 비롯한 공정 불안정 연소, 비상 정비 등 공장 내 크고 작은 상황 정보를 주민에게 알리는 방식으로, 기존 재난 문자, 마을 방송 등 일방통보식 보다 도민의 정보 접근성이 높고, 궁금증 해소도 가능하다. 

충남도 김윤섭 환경안전관리과장은 “충남도 내 화학사고 현장의 신속·정확한 정보의 공유와 제공이 가능해졌다”며 “쌍방향 소통을 통해 정확한 사고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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