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3월22일부터 4월30일까지 가스공급시설, LPG충전소, 도시가스시설 등 대형위험시설·재래시장·백화점·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과 요양원·보육원 등 사회취약계층시설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3월1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반침하 및 각종 붕괴사고가 우려되는 해빙기를 맞아 주요 가스시설 등에 대한 점검을 통해 시설개선 및 가스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부산시 및 자치구·군, 가스안전공사 합동으로 추진하고, 한국LP가스판매협회 등 각 단체는 자율적인 점검을 추진한다.

또 취약시설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통해 위해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시민홍보 및 교육을 강화하며 사고발생시 신속한 상황보고와 대응체계 구축 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세부 추진계획으로 첫째, LPG충전소, 판매업소, 공사장, 도시가스시설에 대한 지도점검으로 △도시가스 배관 통과 지하철 등 공사장 현장 안전점검 △가스누출차단장치 작동여부 등 시설물 위해요인 진단 △미검용기 충전여부 및 충전작업시 안전관리규정 준수여부 △실량측정 및 표시사항 확인 △가스미터 유효기간 준수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3월22일부터 4월9일까지 시와 한국가스안전공사가 합동으로 LPG충전소 59개소 및 도시가스시설 374개소를 점검하고 3월29일부터 3월31일까지는 자치구·군 직원들이 2인1조로 점검반을 편성해 LPG판매업소에 대한 교차점검을 실시한다.

둘째, 해빙기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점점검으로 찜질방·극장·백화점·복합상가·터미널·역·대형요식업소·재래시장 등을 대상으로 △가스취급시설 안전장치 가동여부 △사고시 비상연락망 확보 및 안전관리자 상시근무 여부 △기타 가스시설에 대한 안전관리상태 등을 확인한다.

셋째, 사회취약계층 및 사고우려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으로 요양원·보육원·장애인 등 사회복지시설과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가장세대 등에 대해 이뤄진다.

이 시설들에 대한 점검은 자치구·군에서 자체계획에 따라 추진하고 필요시 한국가스안전공사 및 부산도시가스와 합동점검을 실시하며 주요 확인사항으로는 △전용 보일러실 및 환기불량 장소 설치 여부 △가스보일러의 급·환기구 및 배기통 설치상태 △가스보일러 안전장치 및 배기팬 작동상태 △기타 가스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상태 등이다

마지막으로 부산도시가스와 가스공급자는 고압가스시설, LP가스시설, 도시가스공급시설 등에 대해 △배관 및 정압기 등 가스공급시설 상태점검 △공사장 순회점검 △가스시설의 안전장치 정상 작동상태 점검 등을 실시한다.

부산시는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조치하고 중대한 위반사항은 관련규정에 의거 조치할 계획이며 반상회 및 공동주택·다중이용시설의 안내방송 등을 적극 활용해 해빙기 가스의 안전한 사용방법 및 가스사용자의 자율 안전점검 사항을 적극 홍보하고 가스안전공사는 ‘가스안전 검점의 날’ 행사추진과 더불어, TV·라디오 등을 통해 LPG용기의 안전한 설치 및 사용요령, 긴급사태시 응급요령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자치구·군, 한국가스안전공사 부산지역본부(북부지사), 부산도시가스에서는 상황실 및 긴급복구반을 운영해 사고발생시 신속한 상황보고 및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비상시를 대비한 필수 안전설비의 정상가동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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