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안전본부(본부장 김수환)는 KBS, MBC와 ‘생명의 길’ 소방차 길 터주기 협업 확대를 통해 긴급차량 신속 출동을 위해 함께 나선다고 10월12일 밝혔다.

제주소방은 작년 자치경찰단과 JIBS, TBN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긴급차량의 실시간 이동경로를 라디오방송으로 청취자에게 전파하고, 자치경찰 싸이카·순찰차의 에스코트로 응급환자를 더욱 신속히 이송하는 긴급출동 공동대응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에 더해 지난 10월4일부터 KBS제주, 제주MBC 등 제주도 내 방송사 2개소와 추가로 응급환자 이송경로 라디오 송출 업무 협약을 체결해 더욱 촘촘한 출동환경을 구축하게 됐다. 

제주소방은 제주도 내 방송사(TBN·JIBS·KBS·MBC) 및 자치경찰과의 협업으로 길 터주기 동참 분위기를 조성해 재난현장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응급환자 소생률을 높여 도민 생명보호에 앞장설 방침이다.

지난 5월 회천동 체육대회에서 발생한 심정지 환자 병원 이송 시 유관기관 협업체계를 운영해 실시간 라디오방송을 송출하고 자치경찰단 에스코트로 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해 소중한 생명을 살린 바 있다.

제주소방은 이달부터 본격 확대되는 협업을 통해 보다 많은 도민이 긴급차량 이송정보를 신속하게 접함으로써 길 터주기가 활성화돼 구급차 병원 이송 시간 단축되고 심정지, 중증외상, 다수사상자 등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수환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생명의 길을 여는 소방차 길 터주기에 동참해주신 KBS제주와 제주MBC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탄탄한 협업을 바탕으로 소방차 길 터주기 문화를 확산하고 골든타임을 확보해 도민 생명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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