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UAM 분야 K-UAM드림팀(SKT, 한화시스템, 티맵모빌리티, 한국공항공사) 및 충청권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교통체증 없는 도심 하늘길을 열기 위한 충청권 초광역UAM 사업추진에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전시는 10월25일 지방자치회관(세종)에서 ▲세종시 ▲충북도 ▲충남도 ▲SKT ▲한화시스템 ▲티맵모빌리티 ▲한국공항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전, 세종, 충북, 충남이 충청권 메가시티로 가는 미래형 교통망을 구축하고 지역 혁신역량을 결집해 UAM 시범사업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김태흠 충남도지사, 민간기업에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 김공덕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력 내용은 초광역형 UAM 노선 발굴 및 서비스 개발, 정부의 교통수단형, 응급의료형, 공공서비스형, 관광형 등 다양한 분야의 UAM시범사업 공동 추진, 충청권 기업과의 상생 방안 마련, 전문인력 양성 및 UAM 생태계 조성 등이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UAM운용부지 및 시설 등 인프라 확보 ▲인허가 등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 ▲지역사회 수용성 확보 ▲지상 모빌리티와의 연계 등 제반 사항 지원 등이다.

민간기업(K-UAM드림팀)은 ▲UAM 사업추진 및 상용화에 필요한 제반 서비스 및 인프라 사업 추진 ▲충청권 내 인력양성․운영 ▲충청권 UAM 생태계를 조성하는 역할을 맡았다.

대전시는 그간 대전형 UAM 로드맵을 수립(2023년 3월)하고 UAM워킹그룹을 구성 운영(2023년 6월)해 왔으며 체계적 도입을 위해 도심항공교통(UAM) 도입 방안 연구용역을 현재 진행 중이다.

국가중요시설 밀집 등에 따른 비행금지구역 지정 등 각종 규제를 완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지만 지난 3월 국토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조성으로 UAM 등 미래모빌리티와 기존 철도․버스를 연계할 수 있는 인프라도 마련됐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충청권 지자체와 협력해 UAM 산업을 육성하고 지역에서 인재를 양성하고 역량을 발휘해 UAM 산업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고 나아가 미래형 첨단교통의 거점이 되겠다는 목표이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시의 첨단교통 인프라를 기반으로 UAM 상용화 단계까지 적극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충청권 메가시티를 통해 충청권이 하나의 생활경제권인 만큼 UAM 사업에서도 공동 협력해 도심항공교통시대 서막을 충청권에서 먼저 열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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