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본부장 홍영근)는 10월25일 전남소방학교에서 ‘제1회 소방본부장배 드론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5월 초경량비행장치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된 전남소방학교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화재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 소방드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경진대회는 전라남도 22개 시·군 소방서에서 3명씩 출전해 총 66명이 참가했으며 조종자는 4종 이상의 드론 자격을 갖춘 소방관으로 일선에서 드론 인명검색 임무를 수행 중이다. 

경연은 운용자 조종능력을 겨루는 조종 분야와, 산악지역 인명 수색 역량 강화를 위한 수색 분야 2개 종목에서 진행됐다.

조종 분야는 전남소방 이니셜인 JF코스를 구현해 지정 경로를 이탈하지 않고 얼마만큼 빠르고 정확하게 목표 지점에 도달할 수 있는지를 평가했다.

수색 분야는 전남소방학교 인근 저수지, 야산 등에 구조대상자(인식표 10개)를 숨겨 놓고 얼마나 신속하고 정확하게 찾는지를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 

최근 전남소방은 보다 효율적인 재난현장 대응을 위해 6억7000만원에 예산을 들여 드론영상 관제시스템을 구축하고 22개 일선 소방서에 드론 보급을 완료했다. 

홍영근 전남소방본부장은 “최근 재난현장에서 드론의 활동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며 “드론 운용을 위한 인력을 양성하고 지속적인 훈련으로 재난현장 골든타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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