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재난본부(본부장 허석곤)는 한국전기안전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와 함께 11월2일 부산 서구 소재 남부민아파트와 남부민연립주택에서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와 노후 전기설비(차단기, 전등) 교체 행사를 진행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13년~2022년) 전국에서 발생한 주택화재는 총 7만4256건으로 전체 화재(41만2572건) 대비 18%이며 주택화재 사망자 수는 1425명으로 전체 화재 사망자(3만3175명)의 45%를 차지해,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사망자가 많이 발생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부산지역의 경우 총 화재 2만3299건 중 4686건(20.2%), 사망자 총 179명 중 94명(53.6%)으로 나타났다.

주택용소방시설이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말하며, 법적 설치의무 대상은 단독, 다세대, 다가구, 연립주택 등이다. 소화기는 세대별 층별 1개 이상 비치하고 단독경보형감지기는 구획된 실(거실, 주방 등)마다 1개 이상을 설치해야 한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용기 화재조사계장은 “주택화재로 인해 안타까운 인명피해 사례가 계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 초기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각 가정에서는 만일의 화재에 대비하고 내 가족의 안전을 지킨다는 생각을 가지셔서 주택용 소방시설을 꼭 설치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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