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재난본부(본부장 허석곤)는 11월3일 해운대구 소재 한아세안문화원에서 우크라니아 구급차 무상 양여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봉사단체인 그린닥터스 정근 이사장의 제안으로, 공적개발원조(ODA) 대상 국가 중 현재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불용구급차(법으로 정해진 사용기한은 지났으나 운용 가능한 구급차량) 무상 양여를 추진하게 됐다.

이번에 지원되는 12대의 구급차는 사전점검을 마친 운행 가능한 상태로 우크라니아에 인도될 예정이다. 또 구급장비도 함께 지원해 현지에서 즉시 사용 가능케 해 11월 중 우크라이나 정부 측에 전달할 계획이다.

허석곤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전쟁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현지민 응급 의료 이송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속적인 소방차량 무상양여 사업으로 도움이 필요한 국가 등의 재난 및 의료 환경 개선을 지원해 국제교류 활성화 기반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2011년부터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라오스 등 6개국에 펌프차와 물탱크차, 구급차, 구조공작차 등 89대의 장비를 무상으로 양여한 바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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