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본부장 엄준욱)는 겨울철에 주로 사용하는 시즈히터 히터봉의 사용빈도가 늘어남에 따라 화재 또한 증가하고 있으며, 취급상 부주의가 화재의 원인이 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11월17일 밝혔다.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시즈히터와 관련된 화재가 총 145건 발생했으며 3명이 사망하고 10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겨울철(12월∼2월)에 전체 대비 42%에 해당하는 61건이 집중 발생했으며 공장,    수족관이 있는 음식점 및 수산물판매점 등에서 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즈히터는 주로 수조의 온도 유지를 위해 주로 사용되는데, 장시간 사용할 경우 수조의 물이 모두 증발하면서 시즈히터가 과열되고 가연물과의 접촉해 화재로 이어지게 된다.

인천소방본부 현장대응과 박만근 화재조사팀장은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동온도 조절 및 저수위 감지장치가 있는 인증제품을 사용하고 사람이 없을 땐 전원 코드를 제거해야 한다”며 “불에 취약한 고무재질의 용기가 아닌 금속용기 등을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