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소방서(서장 안기승)는 처인구 남사읍 소재 용인남사물류센터 안전컨설팅을 마지막으로 7개월간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합동 전문가 그룹’을 해단했다고 11월24일 밝혔다.

올해 4월 용인소방서는 경기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한국소방기술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 내 대형물류창고 안전컨설팅을 추진하며 대형 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협력했다.

용인특례시는 1급(11층 이상 또는 연면적 1만5000㎡ 이상) 이상의 대형물류창고가 64개소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으며 지리상 밀집돼 있어 다른 지역에 비해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고, 화재 시 대형인명피해가 발생 될 수밖에 없는 지역적 특징이 있었다.

최근 몇 년간 잇따른 대형물류창고 화재로 국민의 안전에 대해 불안감이 높아져 이에 대한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고자 구성한 합동 전문가 그룹은 7개월의 활동 기간 지역 내 대형물류창고에서 단 1건의 화재도 발생하지 않은 성과와 냉동물류창고 화재의 경우 하역장 개구부 높이 비율에 따라 화재 성상이 다르다는 한국화재소방학회에 학술논문을 발표하는 성과까지 보였다.

용인소방서의 실제 화재사례를 통해 실무자 안전교육과 경기대학교의 전문 지식, 한국소방기술사회의 전문 기술력으로 대형물류창고의 법적 시설 점검을 넘어 실제 화재사례 기반의 안전컨설팅이 더해져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초석이 됐다고 평가하며 자축했다.

안기승 용인소방서장은 “합동 전문가를 통한 안전컨설팅이 마무리돼 그룹이 해단된 것이 아쉽다”며 “합동 전문가 그룹이 선례로 남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각 기관에서 전문 지식의 교류가 계속되길 기대한다”고 화재 안전 소방정책의 지속 추진을 강조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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