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소방서(서장 강봉화)는 12월7일 전기자동차 화재진압용 ‘화재 확산방지 노즐’을 새로이 구비하고 노즐을 활용한 소방장비 시연회를 실시했다.

이번 시연회는 최근 전기차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전기차 화재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어 적응성 있는 화재진압과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진행됐다.

전기자동차 화재의 대부분은 배터리에서 발생한다. 배터리는 차량 하부에 위치해 물을 분사해도 진화되기 어렵고 배터리 열폭주에 의한 재발화와 폭발의 위험이 있다.

시연회에서 사용한 ‘확산방지 노즐’은 지난 12월6일 전북소방본부에서 구매해 시연회를 실시하고 전북 내 12개 소방서에 배부한 소방장비로 정읍소방서에도 배부됐다. 확산방지 노즐 소방장비 시연으로 전기자동차 화재를 효율적으로 진압할 수 있는 전술도 마련됐다.

정읍소방서는 방호예방팀 주관으로 현장대원들에게 장비 제원과 주의사항 안내,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후 현장대원들이 직접 진압 시연을 진행했다. 

강봉화 정읍소방서장은 “나날이 전기차의 동록대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전기자동차 화재 대응을 위해 신식 장비사용 숙달 훈련을 지속 실시해 대원 안전과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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