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소방서(서장 이종충)는 12월6일 새벽, 12월7일 오후 익명의 시민이 소방서로 찾아와 라면 박스를 기부했다고 12월8일 밝혔다.

수원남부소방서에 따르면 12월7일 오후 3시 경 소방서로 라면 30박스(440개)가 배달됐다. 출처를 수소문 한 결과 한 익명의 시민과 연락이 닿았고 고생하는 소방관들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 

이러한 기부 사례는 바로 전날인 12월6일 새벽에도 똑같이 익명의 시민이 라면 10박스(160개)를 기부한 사례가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시민분들의 기부는 끊이지 않고 있다. 

수원남부소방서로 기부해온 사례만 해도 이번 년도에 6건으로 확인됐고 이런 따뜻한 기부 행렬에 소방관들은 일을 하는 데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게 되고 이것을 원동력으로 더 사명감을 가지고 각자의 위치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다. 

이종충 수원남부소방서장은 “소방관으로 주어진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을 뿐인데, 시민분들께서 격려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수원남부소방서는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익명의 시민이 증정한 기부품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경기소방재난본부 추진 ‘따뜻한 동행 경기119’와 연계해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에 기부키로 결정됐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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