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가수 임영민의 팬클럽 ‘포인세티아’가 임영민의 생일을 맞아 방글라데시 기후재난 피해 아동·청소년의 방한용품과 식사 지원을 위해 500만원을 기부했다고 12월21일 밝혔다.

희망브리지에 따르면 방글라데시는 기후변화로 인해 태풍인 사이클론과 홍수, 겨울철의 갑작스러운 기온 하강 등의 재난으로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국가이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21년까지 혹한으로 사망한 사람은 1249명에 달한다.

이번 기부에 참여한 팬 A씨는 “좋아하는 가수의 생일을 기념하여 진행한 기부라 더욱 뜻깊다”며 “지원을 받는 방글라데시의 아동·청소년에게도 따뜻한 겨울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임영민 팬클럽 ‘포인세티아’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0년 호우 피해 이웃에게는 성금 700만원을, 2021년에는 국내 취약계층에 연탄과 난방유 지원을 위해 500만원를 기부했다. 매월 정기기부로 꾸준한 후원을 이어오고 있는 팬들은 이번 겨울철 도움이 필요한 방글라데시 아동·청소년에게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송필호 희망브리지 회장은 “해외 기후재난 피해 이웃, 특히 기후재난에 가장 취약한 계층인 아이들을 위해 후원해주신 임영민 팬들께 감사드린다”며 “희망브리지는 기후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1조6000억원의 성금을 누적 지원했으며 6000만 점 이상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공익법인 평가 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가 발표하는 공익법인 투명성, 재무안정성 평가에서 5년 연속으로 최고등급을 받는 등 국민 성금을 투명하게 배분하며 집행하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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