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본부장 홍영근)는 소방공무원들이 ‘전라남도 고향사랑기부금과 희망 2024 나눔 캠페인’에 2800만원을 기탁한다고 12월21일 밝혔다.

이번 기탁금은 지난 10월 중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일원에서 개최된 ‘2023 국제농업박람회’ 입장권 구매로 지급받은 보상금으로 마련됐다. 

전남소방본부는 12월20일 전남 소방공무원들의 의견을 대변하는 양대 소방노동조합인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남소방지부 임찬호 지부장과 전국소방안전공무원노동조합 전남본부 김정규 위원장과 만남을 가졌다.

이날 전남소방본부와 양 소방노조는 보상금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결과 전남도 고향사랑기부금에 2000만원을, 희망2024 나눔 캠페인에 800만원을 기탁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주택 화재안전 꾸러미를 지정함으로써 도내 취약계층에 소화기와 화재알림경보기를 보급하는 등 기부에 기부를 더한 2차 기부로 이어진다.

지난 12월14일 전남소방은 홍영근 전남소방본부장을 비롯한 22개 시군 소방서장, 119특수대응단장 등 소방지휘관 50여명이 고향사랑기부 동참을 결의한 바 있다.

이달 들어서만도 보성소방서에서 1200만원, 영암소방서에서 1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연말연시 소방공무원들의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홍영근 소방본부장은 “양대 소방노조 대표를 비롯한 전남 소방공무원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건전한 기부문화로 정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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