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남화영)은 3년간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지난 4월부터 가동되기 시작한 ‘소방안전 빅데이터 플랫폼(www.bigdata-119.kr)’이 본격 운영 8개월 만에 국민 생활 밀접정보 등 누적 3101건의 정보를 개방했다고 12월27일 밝혔다.

‘소방안전 빅데이터 플랫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화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플랫폼 구축사업에 선정돼 2020년부터 3년 동안 소방청과 한국소방안전원 등 19개 기관이 참여해 시스템을 구축했다.

소방 관련 기업은 물론 국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양질의 소방데이터를 생산하고 유통하기 위해 플랫폼은 화학재난, 스마트시티, 소방산업기술, 재난보험 데이터센터 등 9개의 센터에서 수집한 3101건의 데이터를 이용자의 요구에 맞춰 가공하고 융합해 제공한다.

주로 제공되는 정보는 소방산업 기술정보, 지역별 건축물 특성 및 주요 소방대상물의 소방시설 설계도면, 화재위험 요소 등이다.

관련 업계 종사자들은 이러한 정보를 참고해 소방산업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신사업 제안 및 제품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또 일반 국민은 ‘위치기반 언론보도 사고자료’, ‘우리동네 화재안전지수’, ‘침수위험 알림 서비스’ 등을 통해 거주 지역의 주요 발생 재난 유형과 발생 시기, 위험요소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소방청 권혁민 화재예방국장은 “급변하는 재난환경 속 재난을 대비하고 피해를 예측해 최소화하는 것은 일반 국민은 물론 민간 기업에서도 중요한 분야”라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안전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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