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우리나라 최초의 원전인 고리 1호기의 잦은 고장과 고의적 은폐로 원전에 대한 안전성과 신뢰성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온라인 설문조사 전문기업인 두잇서베이(대표 최종기 www.dooit.co.kr)가 인터넷 사용자32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원전 없는 미래, 현실적 대안은 없는가?’라는 여론조사(95% 신뢰수준, ±1.73% 표본오차, 3월16일~23일) 결과를 3월30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수명연장으로 고장이 잦은 고리 1호기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7.0%가 ‘폐쇄해야 한다’고 답했고 ‘계속 가동해야 한다’는 의견은 20.7%에 그쳤다.

또 ‘우리나라 원전 기술이 선진국과 비교,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우수하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38.2%로 ‘우수하지 않다’는 13.6% 보다 훨씬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원전 관리 신뢰성에 있어서는 ‘신뢰하는 응답자(13.7%)’보다 ‘신뢰하지 않는 응답자(22.7%)’가 훨씬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절약 의식을 묻는 질문에서 ‘작년 여름 전력 예비율이 낮았을 때 취한 여러분의 행동은?’이란 질문에서 응답자의 73.1%가 나름대로 ‘절전을 했다‘고 대답했고 그 절전 방법으로는 대부분 쓰지 않는 전원 소켓을 뽑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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