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12일 여수 세계엑스포 개막일을 앞두고 여수공항의 공항안전운영체계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 www.mltm.go.kr)는 엑스포 기간 중 일시적으로 여수공항 국제 부정기편 운항이 증가 할 것으로 보고 현재 국제선 항공기가 운항하는 공항에 대해 시행하고 있는 공항운영증명 제도를 여수공항에도 시행키로 했다고 4월5일 밝혔다.

공항운영증명제도는 공항운영자가 공항을 안전하게 운영 할 수 있도록 인력, 시설, 장비 및 운영절차 등 안전운영체계를 갖추고 정부로부터 인증을 받는 체계이다.

지난 2003년부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국제선이 운항하는 공항에 대해 국제표준으로 채택해 적용하고 있는 제도로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 국제선이 운항하는 인천, 김포 등 9개 공항에 대해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이번 여수공항의 공항운영증명을 위해 별도의 TF를 구성해 공항안전운영기준(고시) 적합여부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통해 ‘공항운영규정’을 인가했으며 공항시설, 장비 및 운영절차 등 공항안전운영체계 1400여개 점검항목 대해 현장검사를 실시하고 4월5일부로 공항운영증명을 교부했다.

공항운영규정은 공항운영자가 공항안전운영기준(고시)에 따라 공항시설정보, 공항운영절차 및 공항안전관리시스템 등을 수립, 국토해양부 장관의 인가를 받는 규정이다.

국토해양부 공항안전과 김세연 사무관은 “이제 여수공항은 공항운영증명을 통해 공항안전체계를 재정비함으로써 국제공항 수준의 안전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공항 이용객의 안전뿐 아니라 범 국가 행사인 여수 세계엑스포 관람객 유치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김용관 기자(geosong39@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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