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본부장 주낙동)는 설 연휴 교통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고향길 방문 시 주의를 2월7일 당부했다.

최근 전북도 내 3년간 교통사고로 인한 출동 건수를 살펴보면 귀성길, 귀경길 교통사고(7일 기준)는 총 449건으로 일 평균 21.4건이다. 이는 평상시 일 평균 20.1건과 비교했을 때 6.5%가 증가한 수치다.

명절에는 이동이 많고 장시간 운전으로 인해 안전거리 미확보, 졸음운전을 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고향으로 출발하기 2~3일 전에는 엔진이나 제동 장치 등 차량을 점검하고 타이어의 마모 상태와 공기압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또 차량 이동 시에는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을 철저히 하고 운전 중에는 앞 차와의 안전거리 유지, 졸리거나 피곤할 경우 휴게소와 졸음쉼터 등에서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전북소방본부 권기현 119대응과장은 “해마다 명절에는 귀성길에서의 교통사고가 평소보다 많이 발생해 왔다”며 “가족들의 안전을 위해 명절 장거리 이동 시에는 중간중간 쉬어가고 특히 음주운전으로 인해 사고가 나지 않도록 술이 깬 후에 운전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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