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소방서(서장 이중희)는 최근 전기차 보급이 확대돼 충전시설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 전기차 충전 중 발생할 수 있는 화재 관련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2월20일 밝혔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기차 화재 는 2021년 24건, 2022년 44건, 2023년 상반기 42건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곡성소방서는 화재 대응 가이드 배부와 지속적인 교육ㆍ홍보를 통해 전기차 화재 예방에 대한 시민의 경각심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화재의 경우 1000℃ 이상의 급격한 온도 상승과 열 폭주 현상으로 화재를 완전히 진압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재발화 가능성도 높다. 

전기차는 차내 리튬이온배터리의 특성상 내부 결함 또는 외부 충격 등으로 인해 온도가 급격히 치솟는 열폭주 현상으로 다량의 가연성 가스와 산소를 발생시키며 불길이 확산된다.

전기차 충전 중 화재 예방 안전수칙은 ▲젖은 손으로 충전 금지 ▲지정된 충전기와 어댑터만 사용 ▲충전소 주변 흡연 금지 ▲차량용 소화기 비치 ▲충전 완료 후 플러그 제거 ▲주변 가연물 제거 등이다.

이중희 곡성소방서장은 “전기차와 충전시설의 증가에 따라 화재 위험성도 높아졌고 전기차나 충전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차량 전소는 물론 인명피해도 일어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전기차 관련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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