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소방서(서장 강봉주)는 지난 1월25일 평택시 소재 다가구주택 화재 인명대피 유도 및 초기진압에 기여한 네팔인 여성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2월21일 밝혔다.

표창장 수여 대상자는 화재가 발생한 다가구주택 3층 거주자로, 네팔 국적의 외국인 여성이다. 

지난 1월25일 오전 외출 후 귀가 중 본인이 거주하는 다가구주택 건물 2층에서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발견해 각 세대에서 대피한 주민들과 대기 중 현장에 진입하려는 소방대원에게 공동현관문을 개방해 신속하고 원활한 진압활동 및 재산피해 경감, 인명구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화재로 세대 내에서 화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거주자 1명을 구조해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했다.

강봉주 평택소방서장은 “외국인 시민의 발 빠른 협조가 없었다면 자칫 다수의 인명피해, 재산피해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며 “화재 앞에서 침착하게 대응해준 시민의 용기에 평택소방서 및 시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사고 현장에서 공로가 인정된 시민 유공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안전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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