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본부장 엄준욱)는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라 응급환자 이송에 차질이 없도록 지난 2월20일부터 119구급활동 비상체계를 가동했다고 2월25일 밝혔다.

인천소방본부는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응급환자 이송체계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급대에서는 ‘생명이 위급한 환자’를 중심으로 이송하고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이송 병원을 선정해 이송 지연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구급상황관리센터는 119응급의료 상담 전화 폭주를 대비해 수보대를 증설하여 운영 중이며, 경증 환자는 의료상담을 통해 치료 가능한 병원, 의원, 약국 등 정보 제공하고 병원 이송이 필요한 경우 구급대에서 병원으로 이송한다. 

또 119구급대에서는 중증(Pre-KTAS Level 1, 2)환자를 권역응급의료센터나 상급종합병원인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이송하고 응급(Pre-KTAS Level 3)환자는 응급의료기관, 비응급(Pre-KTAS Level 4, 5)환자는 응급의료시설 또는 일반 병원 의원으로 이송하기로 했다.

엄준욱 인천소방본부장은 “집단행동 기간 중 응급실 등의 진료가 원활하지 않을 것이 예상됨으로 경증 환자의 경우에는 진료 가능한 일반 병‧의원을 이용하고 응급실과 119구급차의 이용은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며 “응급환자 이송체계 지연으로 인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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