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소방서(서장 김명식)는 2월26일부터 일주일 간 '소방 영웅길 명예도로 조성 사진 전시회'를 지하철 3호선 홍제역 개찰구 앞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2월27일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홍제역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소방영웅길 조성을 알리고자 유동인구가 많은 개찰구 앞을 이용해 시민이 자연스럽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명예도로는 실제 주소로 사용되지는 않지만 해당 지역과 관련 있는 인물의 사회 헌신도와 공익성, 지역 역사와 문화의 상징성 등을 고려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장이 지정할 수 있다. 

서대문소방서는 전시 기간 중 20여 장의 사진과 당시 홍제동 화재사건을 담은 영상을 통해 시민에게 명예도로의 취지를 알릴 예정이다. 또 시민의 응원 문구를 담는 ‘응원나무’도 비치했다.

김명식 서대문소방서장은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소방관과 관련한 명예도로를 지정하게 됐다”며 “소방영웅길을 지나는 시민이 홍제동 화재 사건에서 영웅들의 노력과 희생을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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