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난영 소방장
금난영 소방장

출장 중인 소방공무원 2명이 상가 건물 외벽에서 발생한 화재 연기를 목격하고 빠르게 소화기로 진압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본부장 홍장표)는 2월28일 오전 10시33분 경 남양주소방서 소방안전특별점검단 소속 금난영 소방장(여, 86년생)과 김은지 소방사(여, 98년생)가 출장을 마치고 복귀 중 호평동 소재 한 상가 건물 외벽의 연기를 발견하고 초기에 화재를 진압했다고 2월29일 밝혔다.

운전 중이던 금난영 소방장은 갓길에 차를 급히 세워 인근 상가의 주민에게 소화기를 요청했다.

김은지 소방사
김은지 소방사

이어 주민에게 119 신고를 요청한 후 동료인 김은지 소방사와 함께 지체없이 진압을 실시했다.

소화기 4대를 활용해 초기 진화에 성공한 두 사람은 현장에 도착한 남양주소방서 화재진압대원들에게 화재 발생 상황을 인계했다.

두 소방관의 빠른 대처 덕분에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는 조사 중에 있다.

금난영 소방장과 김은지 소방사는 “건물 외벽에 불꽃을 보고 자동으로 몸이 움직였다”며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조창근 남양주소방서장은 “소방관으로서 화재 현장을 목격하고 지체없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힘써준 두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소화기는 초기화재에서 소방차 1대의 위력과 맞먹는다. 인근 시민 또한 소화기를 구비해 큰 피해를 막아 준 것에 감사하고 남양주소방서 전 직원은 항상 시민의 곁에서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