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본부(본부장 최민철)는 지난 2022년 11월부터 출산 인프라가 열악한 강원도 내 7개 군지역의 임산부에 대해 맞춤형 119구급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2023년 12월31일 기준 295명의 임산부가 등록해 임산부들로 부터 좋은 평을 받고 있다고 2월2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출산, 응급, 거동불편 임산부(임신 중이거나 분만 후 3개월 미만 산모)에 대해 119구급 역량을 집중해 부족한 의료환경을 보완하고 출산율 향상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로 횡성, 평창, 정선, 화천, 인제, 고성, 양양 총 7개 군지역에서 실시되고 있다. 

2023년 8월2일 고성군의 한 산모가 병원으로 이송 중 간성119안전센터 구급차량에서 아기를 분만하는 등 올해 들어서만 5명의 산모가 출산 임박시 보다 안전한 구급차량을 이용해 병원으로 이동됐고 기타 급작스런 산전 통증이나 예약진료를 위한 병원이송 등의 서비스를 받았다.  

강원소방본부는 구급대원의 산모에 대한 응급처치 능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2월부터 12월까지 강원대학교 산부인과 도움을 받아 권역별로 교육(약 20회)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2월28일 오전 10시에는 인제소방서에서 구급대원 20명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강원소방본부 이순균 구조구급과장은 “강원도 내 저출산 극복을 위한 국가시책에 발맞춰 분만의료 사각지역에 있는 임산부들에게 맞춤형 119안심 콜 서비스를 제공해 출산장려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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