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부소방서(서장 고정배)는 아파트 화재에 따른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우리 아파트 대피계획 수립하기’ 공모전을 개최했다고 2월2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서부소방서 관할 공동주택 거주자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총 40세대가 공모전에 참가해 화재시 가족 대피계획을 수립해 공모전에 참가했다.

서부소방서는 이번 공모전에 참석한 전 세대에 대해 소정의 상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고정배 서부소방서장은 “최근 공동주택 화재 시 대피 중 사망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체계적인 대피요령 홍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자기 집 대피공간과 피난시설 등 소방시설의 위치를 가족과 함께 숙지하고 피난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 소방기술사는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차원에서 우리 아파트에 화재시 대피를 도와주는 제연설비 설계도서를 함께 검토해 보고 실제 우리 아파트에 제연설비가 작동되고 있는 지, 설계도서 목표치에 맞게 정상 작동되고 있는 지 검토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소방서도 관활 지역 내 아파트 전체에 제연설비 설계도서 보유 여부와 제연설비 설치 성능 목표치에 맞게 정상작동되고 있는 지 점검과 행정조치가 강력하게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