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중앙소방학교(교장 김승룡)는 사업장 내 화재를 진압하고 구조‧구급 활동을 하기 위해 구성된 민간기업의 자체소방대를 대상으로 종합적인 현장대응 전문과정을 운영한다고 3월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화재, 폭발, 화학물질 누출 등 각종 사고 발생 시 관할 지역의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 기업 자체소방대 대원들이 전문적으로 초기대응 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삼성, SK 하이닉스 소속 자체 소방대원 40명이 교육에 참여한다.

중앙소방학교는 기존 3일 단기 과정으로 운영되던 해당 교육과정을 4주간의 전문과정으로 개편해 3월4일부터 첫 시행한다고 밝혔으며, 교육에 참여하는 40여 명은 3월4일 충남 공주시 소재 중앙소방학교에 입교해 오는 3월29일까지 교육훈련을 받게 된다.

교육 훈련 내용은 ▲고층건축물 화재진압 및 소방호스 연장 ▲실화재훈련(공동구 화재진압, 농연탈출, 화재성상관찰, 유류 및 탱크로리 화재진압, 3D 주수기법 및 도어엔트리) ▲동료대원 구출 ▲전기차 화재대응 ▲화학사고대응 ▲맨홀‧수직 구조 ▲환자 구출 및 운반 ▲외상환자평가 및 전문응급처치법 ▲소방시설의 이해, 위험물 시설의 특성과 성상 등 현장 실무중심으로 구성됐다.

김승룡 중앙소방학교장은 “자체소방대 역할에 맞는 맞춤 교육을 통해 사업장별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화재·화학 사고 초기에 효과적으로 대응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위험물 제조소 등 사업장 내 발생하는 각종 사건사고의 경우, 초기대응이 중요한만큼 앞으로도 적극행정을 통해 민관 협업 교육프로그램 발굴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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