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소방서 화학119구조대는 대형 건설현장 증가, 공사장 주변 가연물·위험물 방치, 용접 작업 증가 등으로 작은 불씨에 의해 대형화재로 이어짐에 따라 선제적 화재예방을 위해 건설현장 행정지도 방문을 실시한다고 3월11일 밝혔다. 

특히 여수국가산업단지는 의사소통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가 많고, 대형 건설현장에 대한 소방안전관리자 선임이 의무화가 됐으나 기존 허가 받은 대상은 제외돼 안전관리에 한계가 있다.

여수소방서 김성환 화학119구조대장은 봄철 화재안전대책 기간 공장, 위험물 저장 및 처리시설 등 화학119구조대 관할 내의 특정소방대상물 건설현장 17개소를 선정해 주 1회 이상 건설현장 대표자 및 관계자, 소방안전관리자에 대한 행정지도 방문에 나선다.

점검 사항은 ▲용접·용단 등 사전신고제 운영 안내 ▲위험물 저장·취급기준 준수 여부 확인 ▲건설현장 소방계획서(2022년 12월1일 이후), 유해위험방지계획서 확인 ▲화재 주요 원인(부주의, 전기)에 대한 안전관리 확인 여부 등이다.

김성환 대장은 “건설현장 소방안전관리자 제도 및 선임 안내와 임시소방시설 설치지도 등, 소방안전관리자 제도정착과 공사장 화재안전 강화에 힘쓸 것”이라며 “특히, 공정률 80% 이상 밀폐된 공간에서 마감 작업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화재 발생 시 폭발로 이어질 수 있고 대피로 확인도 어려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