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부소방서(서장 정석동)는 지난 2월27일부터 오는 3월21일까지 약 1달간 매주 화·목요일에 권역응급의료센터인 ‘동아대학교병원’에서 ‘찾아가는 미니소방서 및 소방안전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3월11일 밝혔다.

‘찾아가는 미니소방서 및 소방안전체험 부스’는 최근 공동주택 아파트 화재로 인해 인명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고, 화재 발생 시 대피요령에 대해 명확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소방관과 함께 피난계획을 세우고, 소방·피난 시설 확인 및 사용법, 구급차 도착 전 응급처치 방법 등을 직접 배워보고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

주요 내용은 ▲공동주택(아파트) 화재 시 피난행동요령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방화문 닫아두기 ▲우리집 피난시설 확인 및 피난계획 세우기 ▲심폐소생술 체험 ▲연기소화기 체험 ▲기도폐쇄 조끼 체험 ▲벌레 물림, 화상 등 생활 속 응급처치 방법 등이다.

정석동 중부소방서장은 “공동주택 아파트 화재 시 무리한 대피보다는 화재 상황 및 여건에 맞게 행동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소방관에게 직접 배우고 체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일상생활에 많은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 소방기술사는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차원에서 우리 아파트에 화재시 대피를 도와주는 제연설비 설계도서를 함께 검토해 보고 실제 우리 아파트에 제연설비가 작동되고 있는 지, 설계도서 목표치에 맞게 정상 작동되고 있는 지 검토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소방서도 관활 지역 내 아파트 전체에 제연설비 설계도서 보유 여부와 제연설비 설치 성능 목표치에 맞게 정상작동되고 있는 지 점검과 행정조치가 강력하게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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