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본부장 김용진)는 지난 3월8일 오후 청각장애인을 위해 시각 표시 기능이 있는 화재감지기와 소화기 각 50개를 진해수어통역센터에 전달했다.

이번에 보급된 ‘청각장애인용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화재 발생 시 경보기가 울려도 소리를 들을 수 없어 신속한 대피가 어려운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관련 사실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시각표시등에 빛이 발하는 기능이 탑재돼 있다.

창원소방본부는 관내 청각장애인 가구를 직접 방문해 청각장애인용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하고 감지기와 소화기 사용법 교육을 병행할 예정이다.

김용진 창원소방본부장은 “시각 표시 기능이 있는 화재감지기를 보급하면 화재 시 청각장애인이 신속하게 대피해 인명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보급 사업으로 화재 안전 사각지대에 노출돼 있는 청각장애인들의 안전이 보다 향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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