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소방서(서장 강성응)는 3월10일 오후 4시 경 임학동 소재 한 빌라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안전하게 진압했다고 밝혔다.

화재는 인근 주민이 맞은 편 건물 옥상에서 검은 연기와 불꽃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됐다.

화재로 인해 건물 옥상에 있던 수목 화분 2점과 목재 가림막 일부분 등이 소실됐고 소방서 추산 32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다.

이번 화재는 빌라 옥상에 발생해 소방호스를 연장하는 데 시간이 오래 소요될 상황이었으나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는 건물 내에 비치된 소화기를 활용해 초기 진압을 실시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과 인천시 주택의 소방시설 설치에 관한 조례에 층별·세대별로 적응성 있는 능력 단위 2단위 이상의 소화기를 1개 이상 설치할 것이라고 규정돼 있다.

강성응 계양소방서장은 “초기 화재에 소화기 1개는 1대의 소방차와 같다는 말이 있다”며 “소화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을 반드시 설치해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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