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본부장 홍영근)는 날씨가 따뜻지는 봄철 등산을 즐기는 입산객들에게 해빙기 산악사고에 대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3월14일 밝혔다.

전남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 산악사고로 인한 구조출동 건수는 1327건이었으며 781명을 구조했다.

사고는 주로 3월에서 5월 사이에 360건(27.1%), 8월에서 10월 사이에 485건(36.5%)으로 집중됐다.

실제로 지난 3월6일 오후 1시45분 경 119종합상황실로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 백아산 인근에서 남성이 계곡으로 굴러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조대상자는 팔, 다리 통증 호소하던 상태로 구조대원들이 산악용들것 이용하여 구조 후 병원으로 이송한 건이 있었다.

해빙기 봄철 산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겨울철 얼었던 땅이 녹기 시작하는 해빙기는 지반이 약하거나 땅이 매우 미끄러운 곳이 많다. 

따라서 그늘진 곳이나 낙엽이 쌓여있는 곳을 주의하며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해야 한다.

또 봄철 환절기 큰 일교차는 평지보다 산이 더 크기 때문에 일기예보를 미리 확인해 체온 유지를 위한 옷차림에 신경 써야 한다.

등산 전 가벼운 스트레칭 등으로 근육과 관절을 충분히 풀어주고 등산코스와 일기예보 확인은 필수다.

홍영근 전남소방본부장은 “해빙기에는 예측 불가능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즐거운 산행을 위해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고 주위에서 사고 상황을 목격하면 지체없이 119로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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