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본부(본부장 최민철)는 영농철 농기계 사용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3월20일 농업인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3월16일 원주시 흥업면에서 80대 경운기 운전자가 내리막길에서 운전 부주의로 경운기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을 하던 80대 운전자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최근 5년간 농기계 사고로 신고된 건수 1823건 중 사상자 1132명(사망 9명, 부상 1123명)인 것으로 집게됐다.

농기계 종류별 사고 발생률은 경운기가 712건(39.1%)으로 다른 농기계보다 많았다. 또 연령대로는 60대 415명(30.5%)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농기계를 주로 사용하는 주체가 6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내고 있다.

사고 유형별로는 낙상·추락 256건(18.8%), 끼임·깔림 255건(18.7%) 순으로 발생해 환자 1361명을 응급처치 및 병원으로 이송됐다.

농기계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서는 ▶ 헐렁한 복장이나 늘어지는 옷 착용 피하기 ▶ 농기계 사용 전·후 점검 ▶ 안전용품착용(장갑, 보호안경) ▶ 경사로·좁은 길 등 논·밭 출입 시 주변 안전확보 ▶ 농기계 등화장치 부착(반사판) ▶ 음주운전 절대금지 등을 지켜야 한다.

강원소방본부 박계형 종합상황실장은 “영농철 농기계 사용 시 작업 전·후에는 반드시 농기계를 점검하고 사고예방을 위해 농민들의 각별한 주의와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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