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소방서(서장 류도형)는 지난 3월20일 체육관에서 쓰러진 10대 남성을 주변인과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의 심폐소생술을 통해 목숨을 건졌다고 3월22일 밝혔다.

3월20일 오후 8시 경 지도읍 한 체육관에서 사람이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신속하게 출동한 지도119안전센터 소속 구급대원들은 현장에 있던 주변인이 10대 남성 A씨에게 흉부압박을 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현장 도착 즉시 AED를 통해 상태를 확인한 바 심실세동(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박동해 혈액을 몸 전체로 전달하지 못하는 상태)이 관측돼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그 결과 의식, 호흡, 맥박이 확인되는 등 자발순환 회복이 확인됐다. 

이후 인근 대형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현재 의식을 회복 중이다.

류도형 신안소방서장은 “지도119안전센터 구급대원과 주변인들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소중한 젊은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며 “우리 소방공무원은 언제 어디서든 도움이 필요한 곳에 가장 먼저 달려가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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