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통일부 차관에 엄종식, 지식경제부 제1차관에 안현호, 환경부 차관에 문정호, 노동부 차관에 이채필, 또 차관급 관세청 청장에 윤영선, 중소기업청 청장에 김동선 현(現) 지식경제비서관을 내정했다고 3월21일 밝혔다.

청와대는 오늘 내정된 차관 및 차관급 인사는 이명박 정부의 초기 기틀을 다지는데 기여하고 장관과 내부 직원의 가교역할을 했으며 훌륭한 성과를 거두 것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인사는 공직사회의 사기 진작과 조직 안정을 위해서 해당 기관에서 역량있고 진취적인 실장급 공무원 중 주무장관의 추천을 받아 내부에서 발탁했다고 덧붙였다.

이하는 이번 인사와 관련한 청와대 브리핑 질의 응답이다.

= 행정안전부 장관급 한 명 비어있는데 언제 되고 지금 비서관 한 명이 이동했으니까 비서관 인사도 있을 것 같은데
- 이른 시일 안에 조속히 할 것이다. 특히 행안부 장관 같은 경우에는 국회에서 청문회 절차 등 여러 필요한 과정을 검토하다 보면 업무에 착수하기까지 한 달 이상  시간이 소요될 것이므로 가급적 이달 안에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행안부 장관은 후보군이 좁혀져 있나? 
- 아직 고심 중이다.

= 후보군이 확정이 안 됐다는 것인가?

- 고심하면서 인선 및 검증 작업을 벌이고 있다.

= 이번 인사의 특징이 무엇인가? 
- 사기 진작, 조직 안정, 장관 추천, 내부 발탁 등이다.

= 차관 인사는 이걸로 끝인가? 청와대 비서관 인사는?
- 물론 정부 출범 때 임명된 차관이나 외청장이 아직 있기는 하지만 후속 인사의 경우에는 청장급 인사는 일부 있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또한 추가 수요가 생길 때 필요에 따라 한다라고 하는 것이 인사 원칙이다.

= 내정인가, 임명인가?  
- 내정이다. 오늘 내정을 하면 아마 내일 각 부처마다 원활한 인수인계라든지 업무 협조 과정을 거친 뒤에 화요일(3월23일) 정도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하시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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