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의 공직진출 확대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4년제 대학 졸업자를 채용하는 지역인재 추천채용제에 따라 2012년도에는 최종 80명의 7급 견습 직원이 합격했다.

행정안전부는 최종합격자 80명을 확정, 5월9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 홈페이지(http://gosi.kr)를 통해 발표했다.

이번 시험에는 우수학생 367명이 전국 125개 대학에서 학교장 추천을 받아 1차 서류전형을 통과했다.

이들 중 80명(행정 40명, 기술 40명)이 필기시험(PSAT: 공직적성검사)과 면접시험을 통해 최종합격자로 결정됐다.

합격자가 특정 시․도 소재 대학에 집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전체의 10%를 특정지역에서 초과해 합격할 수 없도록 한 지역균형 선발 원칙에 따라 15개 지역에서 2∼8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부산지역이 8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경기·충남이 7명, 전북·전남·경북·경남이 6명 등이다.

이번 시험 합격자들의 평균 연령은 25.4세로 작년과 비슷했고 최연소자는 기술분야 김민지(여 21세, 한국전통문화학교 보존과)씨, 최고령자는 행정분야 이희천(남 30세, 연세대 원주캠퍼스 법학과)씨이고 여성합격자는 39명(행정 21명, 기술 18명)으로 전체의 48.8%였다.

이번 합격자들은 내년 3월경부터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4주간의 기본교육과 3주간의 중앙부처 순환근무를 한 다음 부처에 배정돼 본격적인 견습 근무를 시작하게 된다.

견습 기간은 1년으로 근무기간 중 업무에 대한 근무성적 및 추진능력 등에 대한 임용심사위원회의 평가 심사를 거쳐 일반직 7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행정안전부 전충렬 인사실장은 “7급 견습공무원 선발시험이 공직 채용경로의 다양화와 지역인재의 균형선발 취지에 부합하고 공직 내 지역대표성 강화로 지역균형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3년도 지역인재 7급 견습 직원 선발시험 시행계획’은 오는 12월경에 공고될 예정이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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