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준 기상청장은 여름철 대표적인 위험기상인 집중호우의 3차원 원인분석, 피해상황, 강수량 기록 등을 담은 ‘최근 20년간 사례에서 배우다 - 집중호우 톱 10’을 발간했다고 6월19일 밝혔다.

사례집은 지난 1998년 지리산 일대에서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냈던 호우사례부터 2011년 서울 우면산 집중호우까지 호우경보 수준을 넘어서는 총 10개의 사례를 분석하고 있다.

호우경보는 6시간 강우량이 110mm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mm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된다.  

집중호우는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비가 좁은 지역에 쏟아지는 돌발적인 기상현상으로 많은 인명피해와 홍수, 산사태, 저지대 침수 등의 재해를 유발하는 여름철 주요 위험기상현상이다. 집중호우는 야간과 새벽시간 등 방재취약시간에 특히 위험할 수 있다.

기후변화로 인해 향후 30년(2011년~2040년)간의 강수량 예측자료(한국기후변화백서, 2011년, 기상청)에서도 집중호우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사례집은 과거 집중호우 사례를 되짚어 봄으로써 앞으로 언제 닥칠지 모르는 집중호우를 대비하는데 유익한 자료가 될 전망이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