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25일과 7월27일 양일간 내수면 도선(渡船) 재난사고 발생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관련 부처. 지자체, 유관기관 간 합동으로 중앙 및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훈련을 실시한다.

도선(渡船)은 내수면과 해수면(육지와 도서간 또는 도서와 도서간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사람 또는 사람과 물건을 운송하는 선박을 말한다.

오는 7월25일 오전 10시부터 11시50분까지는 춘천시청에서, 7월25일 오후 3시부터 4시50분까지는 강원도청에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훈련, 7월27일 오전 9시30분부터 11시20분까지는 소방방재청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훈련이 실시된다. 

이번 훈련은 재난사고 발생시 기관별 임무와 역할을 명확히 하고 유관기관 훈련 참여를 통한 통신, 물자 등 협력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내수면 선박사고의 특성에 따라 기관별 인명구조, 화재진압, 현장지휘체계 역량강화 분야에 대해 집중될 예정이다.

소방방재청(청장 이기환)은 월별 재난대응훈련 계획에 따라 올 들어 다섯 번째로 강원도 춘천시 남이섬 도선 재난사고를 가상 상황으로 설정해 재난대응 훈련을 실시한다고 7월24일 밝혔다.

남이섬 운항 도선에서 원인모를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인명피해 및 선박 전소, 적재 유류유출로 인한 수질오염 발생이 예상되는 가상 상황이다.

이번 훈련에는 소방방재청, 국방부, 행정안전부, 복건복지부, 방송통신위원회, 환경부, 경찰청, 산림청 모두 8개 중앙부처, 강원도와 춘천시 2개 지자체, 선박안전기술공단과 한국수력원자력 2개 기관이 참여한다.

훈련 운영 형태는 내수면 도선 재난사고 관련 재난관리책임기관과 유관기관의 부서장(실무담당)이 참여한 가운데 중앙(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가동해 기관별·부서별 발표와 토론을 통해 각 기관의 역할과 임무 그리고 유사시 재난대응 기관별 상호협력 및 대응체계 숙달 훈련을 실시하게 된다.

이기환 소방방재청장은 “이번에 실시하는 훈련과 더불어 유․도선분야 재난대비 활동계획(지침) 마련과 함께 내수면 긴급대응체계 구축 연구개발(R&D)사업 등을 통해 내수면 선박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 2012년 인적재난대비 월별 훈련계획
1월 고속철도 대형사고
2월 장대터널 대규모 교통사고
5월 건축물 붕괴사고
6월 대규모 수질오염사고
7월 내수면 도선 재난사고
9월 공동구 재난
10월 화생방 사태
11월 지하철 대형사고
12월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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