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부처마다 독립적으로 진행돼온 클라우드 컴퓨팅 활성화 정책이 3개 부처의 공조체계를 통해 본격적으로 실행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지식경제부·방송통신위원회는 3월26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차 범정부 클라우드 컴퓨팅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12월 ‘범정부 클라우드 컴퓨팅 활성화 종합계획’ 발표에 따른 부처별 협력에 기반한 국가차원의 통합된 구심점 마련을 위해 정부를 비롯한 관련 학계 및 산업계 등 총 17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클라우드 컴퓨팅 정책협의회 의장으로 임종태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이 선임됐으며 각 부처별 클라우드 컴퓨팅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3개 부처 공동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국제 컨퍼런스를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우선 행정안전부는 공공부문 정보자원 운영 효율성 향상과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정부통합전산센터 통합자원풀 구축(1290억원), 범정부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 시범 구축(3억원), 공공 클라우드서비스 개방(65억원), 표준화(4억원) 등 총 1362억원을 올해 투자키로 했다.

지경부는 올해 2010년도에 클라우드 핵심기술 R&D를 통한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 인프라․플랫폼 기술(77억원) 및 신뢰성 보장기술 개발(12억원), 응용시스템 개발(60억원) 등 총 14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클라우드 서비스 활성화와 신뢰기반 조성 등을 위한 민・관 공동의 클라우드 서비스 테스트베드를 구축(40억원), 법제도・인증・보안체계 구축 등의 생태계 조성(7억원), 플랫폼 통합 IPTV 서비스 시범사업 추진(19억원) 등 총 66억원을 올해 투자키로 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 중 3개 부처가 공동 컨퍼런스를 개최해 정부의 정책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키로 협의했고 선진국과의 기술격차 해소와 세계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행안부 정보자원정책과 김회수 과장은 “범정부 클라우드 컴퓨팅 정책협의회를 통해 관련 이슈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을 통한 창구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정부와 산․학․연간의 협력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범정부 클라우드 컴퓨팅 정책협의회

정부(3명)

행정안전부 정보자원정책과장 김회수

지식경제부 정보통신산업과장 양병내

방송통신위원회 인터넷정책과장 홍진배

연구계(4명)

한국정보화진흥원 정보기반지원단장 강선무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융합단장 이재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소프트웨어 연구소장 황승구

산업기술평가관리원 차세대컴퓨팅 PD 임철수

학계(4명)

KAIST 전기․전자공학과 교수 윤찬현

동국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 김양우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 염헌영

포항공과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 박찬익

산업계(6명)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 원장 임종태

KT 본부장 이영희

LG CNS 부분장 김종완

이노그리드 대표 성춘호

한국클라우드서비스협회 부회장 이지수

한국클라우드컴퓨팅연구조합 이사장 한재선

(간사) 한국정보화진흥원 정보기술전략기획부장 권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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