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자전거길에 ‘자전거 119구급대’가 떴다.

전라남도소방본부(본부장 이태근)는 8월16일 오전 나주 영산대교에서 자전거길 이용을 활성화하고 이용자의 안전 확보를 위한 ‘자전거 119구급대’ 발대식을 가졌다.

자전거 119구급대는 응급 환자를 신속하게 처치할 수 있는 경추보호대 등 33종의 구급배낭을 갖추고 구급대원이 탑승해 활동한다. 영산강 주변 주요지점 4개 소방서 관할지역 6개 구급대에 우선 1대씩 배치·운영된다.

이날 행사에는 자전거 119구급대원 12명과 소방서 자전거 동호회원 및 의용소방대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전거길 안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을 다짐했다.

이와 함께 각 소방서 자전거 동호회원은 자전거길과 일반 도로와의 접경지점 등 구급차가 접근 가능한 지점을 파악해 관리하고 중증 환자 발생에 따른 신속한 이송을 위해 자전거길 주변에 119EMS헬기가 이착륙 가능한 지점도 함께 파악하는 소방활동 조사도 실시했다.

이태근 전남도소방본부장은 “영산강 자전거길이 사람과 사람을 잇고 지역과 지역의 따뜻한 정을 마음껏 주고 받는 공동체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자전거길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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