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동안 황사 발생일수가 5배 증가하는 등 봄의 불청객 황사가 기승이다. 황사가 해가 갈수록 심해짐에 따라 호흡기 질환, 피부병 등의 환자가 늘고 있어 황사 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황사의 경우 흡착력이 좋아 쉽게 떨어지지 않아 2차 오염까지 유발시키므로 기능성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패션업체들은 황사 방지 기능 뿐 아니라 스타일도 살려주는 아이디어 제품들을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다.

캠브리지코오롱의 <스파소>는 일본의 나노 폴렌 가공 소재를 적용해 공기 중의 먼지나 오염물질 및 꽃가루 방지 가공이 된 캐주얼 점퍼를 출시했다고 3월29일 밝혔다.

이 제품은 폴리 나일론의 트윌 소재에 알러지 가공을 한 기능성 제품으로 나노 입자 크기의 미세 가공제로 소재의 표면에 처리해 외부의 꽃가루나 먼지의 부착을 방지하며 제거가 용이해 알러지 방지에 효과적이다.

또한 인체의 움직임을 고려한 인체 공학적인 유클리드 패턴을 적용해 착용감이 좋고 방수나 방풍 등의 기능이 탁월해 외부 활동량이 많은 사람들에게 요긴하다.

특히 후드가 달려있어 나들이 길 또는 갑작스러운 황사나 비를 만날 경우 유용하며 옷 표면에 묻은 먼지도 쉽게 털 수 있다. 황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옷의 변색이나 탈색도 예방해 준다. 가격은 19만9900원

한편 빈틈을 막아줄 뿐 아니라 포인트 코디까지 가능한 패션 소품도 출시됐다.

일반적으로 황사가 오면 마스크는 쓰지만 머리는 신경쓰지 않는다. 하지만 단백질 구성비가 큰 머리카락도 중금속 성분의 황사에 노출되면 오염이 쉬우며 황사가 두피에 닿아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마스크와 모자를 함께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에 먼지 등의 오염을 방지하는 마스크 부착형 모자가 인기를 얻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의 <엘로드>는 황사의 위험을 덜어주는 기능성 ‘마프 햇’을 출시 했다. 황사 방지 및 자외선 차단 기능을 지닌 마프(마스크와 스카프의 기능을 동시에 지닌 패셔너블한 기능성 제품 )를 모자에 탈부착 형태로 적용해 업그레이드한 아이디어 상품이다.

‘마프 햇’은 모자에 안면을 가리는 앞가림 마프를 연결해 눈만 빼고 머리 전체를 다 감싸주며, 앞 가림 천은 단추로 여미는 방법으로 원단을 2번 겹쳐 미세 먼지가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앞가림을 하지 않을 때에는 리본으로 묶어 엘레강스한 스타일로도 연출이 가능하다.

챙의 가장자리에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는 와이어를 넣어 황사가 심할 때에는 머리에 밀착해서 황사를 막고 일상에서는 원하는 형태로 연출할 수 있으며 보관 또한 용이하다.

특히 머리 부분과 코와 입 부분을 가리는 앞가림 천은 항균, 항취 기능성을 주는 은나노 가공 처리를 해 황사 등의 미세 먼지의 오염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또한 자외선 차단 기능까지 있어 햇빛이 강해지는 봄과 여름에 요긴하게 쓸 수 있다. ‘마프 햇’은 황사 시작과 함께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 출시 한달 만에 기획 물량의 2배 가량을 추가 생산했다. 가격은 8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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