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상 운산그룹 회장이 3월29일 한·칠레 무역발전의 공로를 인정받아 순수 민간 외국인에게 수여되는 칠레 최고 훈장 ‘베르나르도 오이긴스 커멘더(Bernardo O'Higgins Comendador) 훈장’을 수여 받았다.

▲ 이희상 운산그룹 회장 사진
운산그룹은 그 동안 계열사인 나라식품을 통해 칠레의 대표와인인 ‘몬테스’ 등을 국내에 소개함으로써 칠레 와인문화의 우수성과 저변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이번 훈장을 수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베르나르도 오이긴스 커멘더 훈장은 스페인으로부터 칠레를 독립시켜 국부로 추앙받는 ‘베르나르도 오이긴스(Bernardo O'Higgins)’ 장군의 이름을 딴 훈장으로 과학, 문화, 인권 그리고 경제 등의 분야에서 칠레와 각별한 협력을 해온 순수 민간 외국인에게 수여되는 칠레 최고의 훈장이다.

이희상 회장은 “먼저 대규모 강진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칠레국민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다양한 방법을 통해 칠레의 지진복구 작업을 돕는 한편 앞으로도 칠레와의 교류, 협력을 강화해 관련 산업의 발전과 나아가 양국의 우호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훈장 수훈식은 3월29일 오전 서울 한남동 칠레대사관저에서 아돌포 카라피(Adolfo Carafi) 주한 칠레대사를 비롯해 동아원 이창식 사장과 나라식품 윤영규 사장 등 칠레 대사관과 운산그룹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편 이희상 회장은 동아원과 나라식품, FMK 등의 계열사를 두고 있는 운산그룹의 회장으로 현재 한국제분공업협회 협회장과 대한상공회의소 중견기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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