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이기환)은 10년만의 강력한 태풍 볼라벤(8월27일과 28일), 덴빈(8월30일과 31일), 산바(9월16일과 17일) 내습에도 풍수해보험이 풍수해 대비에 가장 효과적인방법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9월25일 밝혔다.

지난 7월 보험에 가입한 제주 서귀포 A씨는 보험료 188만원 납입하고 온실 전파로 보험금 8800만원을 수령했다.

또 지난 8월 보험에 가입한 경기 김포시의 세입자 B씨는 보험료 1500원을 납입하고 주택과 동산침수로 보험금 112만원을 수령했다.

풍수해보험 가입자들은 신속하고 공정하게 보험금을 수령해 피해복구에 도움을 받고 있어 ‘국민의 재산피해를 실질적으로 보상’하는 풍수해보험의 진가가 십분 발휘되고 있다.

소방방재청은 지난 20여일 사이에 연이은 태풍으로 발생한 풍수해보험 가입자의 피해 신고는 지난 9월24일 현재 총 3879건, 274억원이고 지급된 태풍피해 보험금은 총 140건 1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집계했다. 

이는 지난 2006년 풍수해보험 도입 이후부터 지난 7월말까지 지급된 보험금(2700여건, 73억원)의 3.5배에 달하고 있어 손해사정·평가에 어려움이 있으나 소방방재청은 태풍 피해를 입은 풍수해보험 가입자들이 하루빨리 생활의 안정을 되찾아 추석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태풍 ‘볼라벤’, ‘덴빈’으로 인한 피해 보험금은 추석 전까지, 태풍 ‘산바’로 인한 피해 보험금은 10월 중순까지 지급되도록 할 계획이다.

소방방재청 재해영향분석과 홍경우 과장은 “국민 누구나 풍수해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2013년 국비지원 보험료 예산을 대폭 증액하는 한편 서민경제지원 동산보험 개발 등 풍수해보험이 실질적인 풍수해 대비 정책보험으로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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